려산(驢山)

려산(驢山)
  중국남부 강서성에 위치해 있는 려산은 풍경과 문화, 교육, 정치, 종교를 한몸에 지닌 세계적인 명산이다. 려산은 또 광산(匡山), 광려(匡廬)라고도 불리는데 상조후기 광씨형제가 이곳에 은둔했다 하여 이름 지어진 것이다.
  려산은 강서성 구강시 및 장강중류의 남쪽기슭 제일 큰 담수호인 파양호주변에 위치해있으며 지형은 암층이 끊어져 갈라지면서 형성된 산이다.
  1996년 문화경관 유산으로서 세계유산명록에 등록될 정도로 려산의 험준한 산봉우리와 기이한 자연풍광이 수려한것으로 널리 알려진다. 려산에는 단층절벽에서 쏟아져내리는 폭포가 무수한데 그중 삼첩천, 개선천, 석문간, 황룡담, 우룡담, 왕가파쌍폭포 등이 있으며 삼첩천폭포가 가장 유명하다.
  최고산봉우리는 높이가 1,484m인 한양봉으로 한 개의 독특한 지루식 단절덩어리 산이다. 려산은 2000년 이래 도연명, 리백, 백거이, 소식, 왕안석 등 1,500여 명에 달하는 유명한 문학가, 정치가, 예술가들이 생활, 유람하며 4,000여 개의 려산을 찬양하는 시가와 수필, 여행기, 그림등을 만들어냈다.
  지금까지도 중국문화역사상 고대 문화 유적들이 보존되어 있는데, 상고시기의 문화유적이 20여 곳, 중고시기의 문화유적이 600여 곳, 마애석각이 900여 점, 글을 새긴 비석이 300여 개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