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포막(양러오파오모우)

“서안에 와서 양육포막을 먹지 않으면, 서안을 다 보았다고 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 양육포막은 그만큼 유명한 서안의 먹거리 중 하나이다.
양고기 육수에 납작한 빵을 찢어 넣고 먹는 음식인데, 이 음식을 먹는 방법이 조금 독특하다. 처음 양육포막을 시키면 빈 사발에 동그란 빵이 나온다. 그러면 각자의 취향에 맞게 빵을 사발에 잘라 넣고 다시 직원에게 주면, 직원이 거기에 양고기 육수를 부어준다. 양고기의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 향채(香菜-샹차이)라는 야채를 잘게 썰어 넣는데, 한국 여행객의 입맛에는 그다지 맞지 않으므로, 넣기 전에 맛을 보는 것이 좋다.